열 번 시작하지 말고
한 번 시작해서 완성하고
다시 또 새로운 소설에 도전하라!

우리는 왜 소설을 읽고, 소설을 쓰는 것일까
당신의 인생 이야기는 어떻게 소설이 될까
왜 소설은 과학이 되어야 하는가?

 

왜 인간은 끊임없이 이야기를 하는가, 왜 타인에게 말을 거는가, 왜 자기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는가. 이 질문의 답은 왜 소설을 쓰는가의 답과 일치한다. 이 질문들에 대한 대답을 노트에 차분히 적어보라.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고통스러운 경험이나 놀라운 발견, 내가 만났던 사람들과의 이야기. 그것들은 항상 내 속에 숨어서 나를 충동질한다. 그 충동질에 몸과 마음을 맡기고 변화하는 나를 지켜보라.
이렇듯 세상을 향해 늘 “왜”라는 물음을 던지고 답을 스스로에게 해줄 때 그 답의 연결고리가 소설이 된다. 단, 그 답은 또 다른 질문을 물고 나온다. 자고 나면 새로 시작되는 끝없는 문답놀이가 인생이고 문학이다.

《소설창작수업》은
소설의 탄생과 성장에 관한 이야기다. 온갖 풍문과 유언비어, 잡설이 난무한 것이 문학에 관한 정보다. 소설을 써나가면서 맨땅에서 헤딩하는 기분으로 암중모색했던 시간들을 정리했다. 매뉴얼이라고 이름 붙이기엔 치밀함이 부족하고 강의노트라기엔 ‘인생사용설명서’의 측면이 강하다.
이 책은 소설을 쓰는 기본적인 방법에서부터 시작해 작가로서 가져야 할 자세, 그리고 소설의 의미에까지 나아간다. 또한 창작 매뉴얼의 기본 이론에 충실하면서도 어렵고 지루하지 않도록 실제 이야기 위주로 설명했다. 차근차근 읽어 내려가다 보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기 이를 데 없는 미래의 작가들이 안갯속 같은 머릿속을 헤치고 컴퓨터 앞에 앉아 자판을 두드릴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저자 최옥정은 2001년 ≪한국소설≫에 단편소설 ≪기억의 집≫으로 등단했다. ≪식물의 내부≫로 허균문학상을, 《위험중독자들》로 구상문학상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식물의 내부》, 《스물다섯 개의 포옹》, 장편소설 《안녕, 추파춥스 키드》, 《위험중독자들》, 포토에세이집 《ON THE ROAD》을 냈다. 현재 숭실사이버대학교에서 ‘소설창작’을 가르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