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셀프 출판의 꿈을 키워가는 저자와 작가들을 위한 전자책으로의 안내서.
지난 10년간의 전자책 산업에 대한 기록이자 고찰이자 책이라는 미디어에 대한 사색과 사유를 혁신, 협력과 협업, 그리고 글로벌을 키워드로 풀어나간다.
책의 역사는 테크놀로지 혁신의 역사다!
종이책 기반의 콘텐츠 창조자와 테크놀로지의 혁신자들과 전자책 기반의 콘텐츠 창조자와 테크놀로지의 혁신자들은 이제 자리바꿈을 해나가고 있다. 과거의 잔재와 미래의 징후들이 현재라는 시공간에서 격렬한 변증법적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이다.
콘텐츠 기획이나 생산 능력만 있다면 자본 없이 언제든지 도전해 볼 수 있는 신세계가 바로 전자책이다.
이 책은 책을 지독하게 사랑하지만 출판산업 양극화의 벼랑 끝에서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중소 출판사와 5만여 개의 무실적 출판사, 그리고 종이책 시스템에서 소외되어 왔던, 새로운 전자책 세상에서 디지털 셀프 출판의 꿈을 키워가는 저자와 작가들을 전자책으로 인도하는 안내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미디어 환경과 독서 스타일은 이미 변했다.
네이버 회원 수는 3천만 명, 카페나 블로그 1일 방문자 수는 1천 만 명이 훌쩍 넘는다. 이들은 블로그나 카페를 통해 인터넷 소설부터 종이책에서는 접할 수 없는 방대한 정보들을 얻는다. 과거에는 종이책에 의존해서 보던 지식과 정보들이 이제는 인터넷이라는 매체로 대체되고 있는 것이다. 네티즌들의 독서 스타일의 변화에 천착하지 못할 경우 종이책 기반의 출판사의 미래는 암담해질 수밖에 없다.
멀티미디어 전자책이 상품 가치를 높인다!
EPUB3.0과 함께 태블릿PC와 스마트TV 등장은 전자책을 활자의 전달이라는 수준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멀티미디어 단계로 나아가게 할 것이다. 따라서 이제 독자는 클래식 관련 전자책을 구입하면 음반 해설 전자책, 음원, 악보가 하나로 융합된 전자앨범을 통한 효과적 정보 습득이 가능하게 됐다.
독자이며 동시에 작가가 될 수 있는 프로슈머 세상
전자책은 종이책과 달리 문학작품의 스펙트럼이 매우 다양하다. 기성 작가와 아마추어 작가가 동등하게 활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종이책의 경우 비용 때문에 출간을 주저하는 작품들도 과감하게 전자책으로 출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자책은 출간을 먼저 하고 독자가 직접 평가하는 시스템이다. 그래서 다양한 국내 작가와 작품이 왕성하게 생산될 수 있다. 전자책에선 작가와 독자가 자연 생태계처럼 어울리면서 함께 성장해간다. 한마디로 전자책은 콘텐츠 기획이나 생산 능력만 있다면 자본 없이 언제든지 도전해 볼 수 있는 신세계다.
저자 장기영은 2000년 한국E-BOOK산업협의회 결성을 주도하고, 2006년 한국E-BOOK산업협의회와 한국전자출판협회 통합과 함께 사무국장을 맡는 등 지난 10여 년간 전자책 관련 일을 해왔다. 현재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자문위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문서언어(SC34) 분야 표준개발위원회 위원, 국가기술자격정책심의위원회 세부직무분야전문위원회(인쇄/출판/디자인 분야) 위원, 국립중앙도서관 한국문헌번호운영위원회 위원,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디지털만화유통위원회 위원, 국립국어원 개방형 한국어 지식대사전 멀티미디어 자료구축평가위원, 한국전자출판학회 이사, 그린북아시아 대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EBS, KBS, 팬택, 대교출판, 한국번역가협회, 일산직업능력개발원, 디지에코, 벤처스퀘어, 산업교육연구소 등에서 컨설팅과 강연 활동을 해왔다.